LA 등 대도시의 범죄 발생률은 줄어들었지만 같은 기간 위성도시들의 범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LA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지난 6년간의 FBI의 범죄통계를 분석한 결과 LA를 포함한 남가주의 대도시에서는 범죄율이 무려 36%까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절도나 차량도난 등의 재산범죄율은 LA의 경우 이 기간 무려 53%가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재산 범죄율은 19%나 상승했다. 오렌지카운티의 위성도시들에서도 재산관련 범죄는 25%가 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절도의 경우 특히 모레노밸리와 샌버나디노를 포함한 외곽도시에서 크게 증가했다.
2000년에서 2005년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모레노밸리의 차량 절도사건은 무려 62%가 늘었고 샌버나디노에서는 55%가 증가했다.
이같이 전체 범죄율을 보면 리버사이드, 온타리오, 샌버나디노 등 사막도시들이 LA를 다 추월하고 있지만 살인이나 폭행 등 강력 범죄 발생률의 경우는 아직도 LA가 캘리포니아주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LA에서는 10만명 주민당 약 807건의 강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FBI의 위성도시 범죄율 최근 집계인 2004년 통계에 따르면 빅토빌, 애플밸리, 바스토우, 랜초미라지, 블라이디 등을 포함한 사막도시들의 강력 범죄 발생률이 10%에서 30%까지 높아졌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의 인구가 그후 더욱 많아졌고 갱단 암약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봐서 강력 범죄율도 이제는 LA등 대도시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신생 위성도시들의 범죄율이 급상승 요인으로는 인구급증도 있지만 인구증가에 비해 법 집행 시스템이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또 경찰의 수도 태부족인 것도 아울러 꼽히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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