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당국의 불체자 단속 의지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불체자 신고 포상제’를 적극 활용 계획(본보 2006년 8월8일자 보도)을 발표했던 연방 이민당국이 이번에는 강력한 불체자 단속을 위해 70개의 ‘불체자 추적·체포조’(FO)를 LA를 포함해 미 전국에 배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USICE) 줄리 마이어스 부국장은 9일 ‘불체자 추적·체포조’를 LA에 1개팀을 추가 배치하는 등 전국 7개 도시에 추가 배치해 현재 45개팀이 전국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히고, 오는 9월 7개팀을 추가 배치하는데 이어 2007회계연도에는 18개팀을 추가해 내년 중으로 미 전국에 70개팀을 전면 가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어스 부국장은 “FO팀은 추방명령을 받은 후 도주한 도망자뿐 아니라 이민법을 위반한 불법이민자들을 공격적으로 단속하게 될 것”이라며 전국적인 불체자 검거 선풍을 예고했다.
USICE에 따르면 미 전국 45개의 FO팀은 일주일에 1,000여명 꼴로 불법이민자를 검거하고 있어 2007회계연도에 70개의 FO팀이 전면 가동될 경우 연간 6만여명의 불법이민자들이 검거돼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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