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를 연 4.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금통위는 이와 함께 유동성조절대출금리를 연 4.25%로, 총액한도대출금리도 연 2.75%로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콜금리 인상은 작년 10월 이후 5번째 인상에 해당하며 올해 6월 이후 두달만이다.
채권시장 등에서 체감경기지표의 불안 등을 이유로 콜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해왔던 것과 달리 금통위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은 물가압박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한은의 기본 입장을 관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은은 최근의 경기둔화세를 놓고 경기하강의 조짐으로 해석하는 민간경제연구소들의 주장과 달리 경제성장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데 대해 강한 확신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회의 종료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현재의 실물경제에 대해 “건설투자가 부진하나 수출이 견실한 신장세를 유지하고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설비투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물가의 경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회복과 고유가에 따른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부동산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 전반적인 유동성 사정은 원활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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