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 우대하고 흑인 입주자는 차별했다는 이유로 연방법무부에 제소 당한 프로농구팀 LA클리퍼스의 구단주 로널드 스털링은 9일 “절대 그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을 통해 서면으로 입장을 밝힌 스털링은 “연방법무부가 제기한 소송 이유를 강력히 부인한다”며 인종차별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스털링의 변호사 그렉 가배즈는 “이번과 비슷한 주장이 과거에도 있었다”며 “그러나 시민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지난 2005년 10월 인종차별을 이유로 제기된 소송에서 스털링의 손을 들어 주었다”고 덧붙였다. 가배즈 변호사는 “스털링 소유 건물 입주자들은 다양한 인종과 종교 및 출신 국가 소유자들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는 사업 정신을 계속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터링은 아파트 건물만 한인타운 등 남가주 곳곳에 99개를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로, 그의 소유 아파트에 입주한 가구 수만 4,500개가 넘고, 건물 관리인 수도 130명에 이른다.
연방법무부 민권국은 지난 7일 스터링과 그의 부인 및 이들 소유의 부동산 관리회사가 한인타운 내 아파트를 임대할 때 한인 입주자는 환영하면서도 흑인들은 인종차별 했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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