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LA시 위원회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주도하는 LA통합교육구 개혁안(AB1381)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가주의회에 계류 중인 교육구 개혁안에 대해 시의회가 행사할 수 있는 직접 권한은 없다. 그러나 시의회가 가주의회 로비를 위한 풀타임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있고, 시의원마다 연줄이 있는 만큼 이날 결정은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다.
9일 열린 시의회 정부기관 간 협력 위원회와 지역사회 위원회는 1시간이 넘게 걸린 합동회의 끝에 학생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교육구 개혁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 지지 결정을 전해들은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아주 기쁜 소식”이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독립 정부기관인 LA통합교육구를 LA시장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 가주의회 내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정치적 동지’들은 특별법안을 상정했다. 가주의회는 2주내 법안에 찬반 표결을 벌일 예정이지만 교육구 고급 관료 등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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