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내년 9월까지 적체 완전 해소”
영주권 신청을 위한 노동허가서(LC) 발급 속도가 크게 빨라진다.
이민적체로 인한 영주권 우선일자 후퇴와 함께 영주권 신청을 대기하고 있는 이민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노동허가서(LC) 발급 적체가 내년 9월까지는 완전 해소될 전망이어서 4∼5년 이상 기다려온 장기 대기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전자노동허가발급시스템(PERM)이 지난해부터 시행됐으나 그 이전에 노동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많은 영주권 신청 대기자들이 LC를 발급 받지 못한 채 장기 대기하고 있는 LC적체를 2007년 9월 30일까지 완전히 해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연방 국무부도 11일 9월 영주권문호를 발표하면서 2007회계연도 중에 연방 노동부가 LC적체를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해 연방당국이 LC적체 해소를 위해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2001년 10월 LC를 신청한 이후 5년 가까이 LC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는 한인 K씨는 “LC적체로 인해 영주권 신청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다. 영주권 적체보다 LC적체로 겪는 고통이 더 피를 말리는 것 같다”며 그동안의 고통을 토로하고 “하루라도 빨리 LC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연방 국무부는 이날 노동부의 강력한 LC적체 해소 의지로 인해 많은 수의 LC장기대기자들이 LC를 받게되면 2007회계연도에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취업 3순위 우선일자가 크게 후퇴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상목 기자>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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