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부사장 직에 오른 한인 2세 경영자 셰인 김씨.
MGS 셰인 김 대표 고속승진… 한인 최고위직
한인 2세 셰인 김(Shane Kim·43)이 세계 최대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이하 MS)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임명됐다. MS 본사 고위직에 한인이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1일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 셰인 김 대표를 본부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1990년 MS 입사, 2004년 MGS 대표 임명 뒤 2년8개월만에 부사장직에 오르는 등 고속 승진을 계속하고 있다.
셰인 김씨는 MGS에서 MS의 게임기 Xbox가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플레이스테이션2(소니 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헤일로 2’(Halo 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III’ 등 수많은 게임 타이틀을 히트시켰으며, 그의 지도 하에 MGS는 2004∼2005년 연속으로 세계 3대 게임 배급사에 올랐다.
그는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 5월 LA에서 열렸던 게임쇼 E3에서 한인언론 뿐 아니라 주류언론을 비롯 전세계 미디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씨는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태어나 스탠포드 대학을 거쳐 하버드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고 MGS를 이끌던 2005년 포브스닷컴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인물 50인’에 꼽히며 차세대 경영인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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