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다운타운의 한 신축 콘도 현장에 세일 사인이 크게 붙어 있다. 이 지역에는 최근 무료 플라즈마 TV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건 콘도들이 늘고 있다.
플라즈마 TV·모기지 대납 등 ‘인센티브’에도
‘무료 고급 플라즈마 TV, 1년 무료 모기지 페이먼트, 노다운 페이먼트…’
절절 끓던 콘도 분양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일부 건축업자들이 콘도 판매에 인센티브까지 내걸었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그동안 콘도 신축 붐이 일던 샌디에고와 일부 대도시들에서 이 같은 프로모션이 하나 둘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고 다운타운 요지의 한 콘도는 공짜 플라즈마 TV와 5,000달러짜리 리노베이션 선물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라호야의 한 고급 콘도는 제로 머니 다운프로그램을 내놨다. 남가주 일원에서 콘도를 분양하는 ‘마이젤 프레슬리’사는 1년 동안 모기지 페이먼트를 대신 내주는 프로모션까지 선보였다.
샌디에고의 경우 그동안 전국의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진원지로 여겨지던 곳이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주택시장의 냉각기 진입을 반영한다는 시각도 적잖다. 올 상반기 샌디에고에서 에스크로를 오픈한 신축콘도는 1,794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수요가 급감하면서 특히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의 콘도시장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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