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파문… 타운 샤핑몰내 입주‘지오 모나코’에도 의혹 시선
“이거 진짜 명품 맞아?”
최근 한국에 가짜명품 시계파문을 일으켰던 ‘빈센트 엔 코’에 이어 또 다른 스위스 시계 브랜드 ‘지오 모나코’가 ‘가짜 명품’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지오 모나코’를 취급하는 두 곳 중 하나가 한인타운의 한 샤핑몰에 입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품의 명품 여부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지오 모나코’는 한국에서 180년 전통의 시계제조 업체라는 광고를 바탕으로 원화로 300만원(미화 3,000달러)에서 1,000만원(미화 1만달러) 정도에 판매돼 왔지만 최근 이 광고가 허위·과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는 시계회사. 서울 서초경찰서가 이미 이 회사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택순 서울지방경찰청장까지 가짜 명품에 대한 전면수사 방침을 밝힌 상태다.
문제의 발단은 인터넷 네티즌 및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180년 전통의 시계 제조 업체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부터다. 이같은 주장에 한국의 수입업체는 “과장 광고였다”고 시인하면서도 “스위스 명품임은 틀림 없다”고 밝히면서 과연 명품인가에 대한 진위 공방이 경찰의 수사까지 불러들인 것.
하지만 이에 대해 ‘지오 모나코’를 취급하는 한인 사장 L모씨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5년 전 라스베가스 시계쇼에서 제품을 본 뒤 계약을 맺고 ‘지오 모나코’를 취급해 왔으며 지금까지 한인을 포함한 여러 고객이 이 제품을 사갔지만 반응이 좋았다는 것.
그는 “며칠 전부터 시계값에 대한 문의가 한국에서 많이 들어온다. 경찰에서 전화해서 함정수사하는 것 같기도 해서 기분이 나쁘다”며 “한국과는 달리 미국서는 광고를 하지도 않았다. 명품이고 아니고를 떠나 제품이 괜찮아서 판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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