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주 CCF 신임 디렉터
“한인들의 피부에 와 닿는 기부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CCF) 신임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임명된 한인 조남주(사진)씨는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기부 문화에 소수계의 관점을 덧칠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씨는 그동안 일했던 인신매매 피해여성 지원단체인 CAST를 떠나 지난달 25일부터 CCF에 근무하며 한인사회와 인연을 잇고 있다.
CCF는 1915년 설립된 대표적인 커뮤니티 비영리단체로 기부자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으로 LA카운티내 각 단체 및 개인을 후원하고 있다. CCF는 8억달러의 예치금을 통해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인청소년회관(KYCC)과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에도 20만달러와 25만달러를 각각 후원한 바 있다.
조씨는 여성 인권단체에서 기부재단으로 자리를 옮긴데 대해 “비영리단체 중에서도 기부관련 재단에 학창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다”며 “좋은 기회를 얻어 감사하고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간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씨에게 떨어진 첫번째 특명은 CCF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 조씨는 “기부 문화가 미국인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며 “소수계를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CCF는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 주요 섹션을 한국어, 스패니시, 중국어로 번역해 이들 언어 구사자들의 참여를 유발할 계획이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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