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에서 ‘유나이티드’란 의료기기상을 운영하면서 메디케어 사기행각을 벌여온 주범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샌타애나 연방지법은 28일 조직적으로 메디케어 사기단을 이끌어온 푸 렁(51)에게 징역 10년에 추징금 641만7,000달러를 선고했다.
렁은 한인 폴 김(82)씨를 비롯해 수명의 공범들과 함께 의학적으로 불필요한 전동식 휠체어를 환자에게 제공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조작하거나, 영양제 등을 공급한 것으로 위장해 정부로부터 거액을 받아내고, 이를 돈세탁 하는 등 총 35개 혐의에 대해 지난 4월 유죄가 인정됐었다.
렁은 불법 취득한 돈으로 18만달러가 넘는 요트와 12만달러짜리 롤스로이스, 170만달러짜리 고급맨션 구입에 사용했고, 라스베가스 도박장에서 12만달러를 탕진하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던 김씨는 지난 7월10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김씨가 단순히 환자 수송에만 가담한 점을 감안, 가벼운 처벌을 내렸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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