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유해 ‘포클로레이트’6PPB로 제한
주정부가 식수 오염기준을 크게 강화한다.
주 보건부는 최근 캘리포니아 곳곳의 식수원에서 유해오염물인 ‘퍼클로레이트’가 검출되고 있다고 밝히고 임산부, 태아, 아동 등의 갑상선 기능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퍼클로레이트’의 최대 함유량은 6 PPB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주 보건부가 최근 캘리포니아 전 지역의 7,000여개의 식수원을 상대로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110개 공공식수 시스템과 450개 식수원에서 퍼클로레이트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LA,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새크라멘트 카운티 등지의 지하수에서 퍼클로레이트가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퍼클로레이트는 로켓의 연료, 폭죽, 에어백 등에 사용되는 무기물질로 여성과 아동, 태아가 이 물질에 과다노출될 경우 심각한 갑상선 기능저하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환경보호국(EPA)은 지난 2004년부터 퍼클로레이트 오염문제를 경고한 바 있다.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퍼클로레이트 함량이 평균 2 PPB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큰 문제가 없으나 식수 제조회사들이 시판하고 있는 판매용 식수에서는 퍼클로레이트 함량이 6 PPB를 초과하더라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상태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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