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로 암 제거
사이언스저널 보고서
유전적으로 수정된 면역세포로 암 세포를 이기게 함으로써 암을 낫게 하는 새로운 암환자 치유법이 가시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 치유법은 독성이 강한 화학요법 혹은 방사능 치료를 대신하는 획기적인 것이라 암환자 치료에 새로운 서광이 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국 암연구소의 스티븐 로젠버그 박사는 31일 이같은 성공을 담은 보고서를 사이언스 저널 웹사이트에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젠버그 박사팀은 매우 위험한 피부암인 흑색소 세포종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이 방법을 이용,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들 가운데 2명을 완치시키는 개가를 올린 것으로 이 방법은 유방암·폐암·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인간의 면역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암과 싸울 수 없다. 이에 따라 로젠버그 박사팀은 환자로부터 백혈구를 추출,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바이러스와 한 쌍을 이룬 면역세포를 얻어냈다.
이에 대해 워싱턴 의과대학의 필립 그린버그 박사는 “암환자 치료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젠버그 박사는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이 방법은 암환자 치료에 실질적으로 응용할 수 있다는 첫 번째 본보기 일뿐”이라며 “실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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