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공화 원내 대표
연방 상·하원이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11월 중간선거전 합의안 마련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연방상원 빌 프리스트 공화당 원내 대표가 “‘제한적인 이민개혁법안’ 통과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프리스트 원내대표는 31일 상·하원은 하원의 이민법안과 상원의 이민개혁법안을 고집한 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나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불체자 사면 이슈’만을 분리해 낸다면 충분히 협상을 통한 법안 제정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날 프리스트 원내대표가 제시한 협상안은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각각의 이민개혁법안에서 ‘1,200만명 불체자 사면안’을 분리해 차기 의회로 넘기고 ‘국경보안 강화’와 ‘각종 이민쿼타 증원안’ 등이 포함된 이민개혁안에 대해 상하원이 법안조정심의를 하자는 내용이다.
프리스트 대표의 새로운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민개혁법안은 11월 선거전이라도 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민주·공화 상하원 지도부의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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