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팔러 불법영업
미 전역에서 한인 매춘조직에 대한 연방 수사당국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영업해온 불법 한인 마사지팔러 2곳이 적발돼 남가주 출신 1명 등 한인여성 3명이 검거됐다.
연방 이민세관 단속국(ICE), 탬파 경찰국, 힐스보로 카운티 검찰, 플로리다주 보건국 수사요원들로 구성된 합동 수사팀은 지난달 30일 탬파 시내에 있는 ‘방콕 헬스클럽 마사지’와 ‘매직 헬스스파’를 급습, 이순덕(42·탬파), 미숙 라도(49·가든그로브), 박지영(33·호놀룰루)씨 등 3명을 체포했다. 이씨와 라도씨는 ‘방콕 헬스클럽 마사지’에서, 박씨는 ‘매직 헬스스파’에서 각각 검거됐다. 수사 당국은 또 ‘방콕 헬스클럽 마사지’에서 2,660달러, ‘매직 헬스스파’에서 2,570달러의 현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용의자 3명 모두 중범인 무면허 헬스케어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씨는 경범인 매춘알선 혐의까지 추가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업소는 합법적인 마사지팔러인 것처럼 광고를 내보내 고객을 끌어들인 후 매춘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탬파 경찰국 래리 맥키넌 대변인은 “매춘업소의 경우 고객들이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를 꺼려해 각종 범죄를 불러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매춘업소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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