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윌셔 컨트리클럽서
한미박물관을 돕기 위한 기금모금 패션쇼가 열린다.
한미박물관 여성후원회(회장 이제인)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윌셔 컨트리클럽(Wilshire Country Club·301 N. Rossmore, LA)에서 패션쇼를 열어 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한미박물관 운영기금이나 오는 11월 민속박물관(Craft and Folk Art Museum)에서 열리는 한인 공예전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미박물관 여성후원회가 기금 마련 패션쇼를 개최한다. 사진은 LA 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린 지난 패션쇼의 한 장면.
패션쇼의 주제는 ‘영원한 멋’(Timeless Beauty). 여성후원회 회원들이 직접 모델로 참가해 일상 생활에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이를 위해 패션쇼에는 단캐스터 컬렉션(Doncaster Collection) 25점과 이브닝 드레스 10점, 한복 12점 등 40여점의 의상이 선보인다.
단캐스터는 베벌리힐스에 매장이 있는 고급 여성 컬렉션이고 한복 디자인은 영화 ‘왕의 남자’와 드라마 ‘대장금’ 등에 협찬한 길영숙씨가 맡았다
이제인 회장은 “패션쇼에 선보일 의상은 모두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것들이라 패션쇼로서의 가치도 높을 것”이라며 “박물관을 돕기 위한 행사인 만큼 많은 한인들의 성원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션쇼와 함께 패티오에서는 회원들이 제작한 그림과 조각 등 미술 작품도 경매에 부쳐져 수익금 일부는 여성후원회에 기부된다.
패션쇼 참가비는 80달러.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좌석이 한정돼 미리 예약해야 한다. 패션쇼에 사용된 의상들은 현장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한미박물관 여성후원회는 한국 문화를 주류사회를 알리기 위해 설립된 한미박물관의 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면서 월 1회 역사문화 강좌, 예술인 화실 탐방 등의 자체 행사도 갖고 있다. 문의 (818)517-8809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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