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처분한다는 의미의 처서(處暑)가 지나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가운데 노동절 동안 깜짝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남가주 일대 낮 최고기온이 90도 중반까지 오르며 초가을의 불볕더위를 실감케 한 것. 국립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오는 7일 목요일부터 한 풀 꺾이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나온 사람들이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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