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서 난폭하게 차 몰다 걸려
미국인이 가장 보기 싫어하는 연예인 중 하나로 꼽힌 모델 겸 가수 패리스 힐튼(25·사진)이 이번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체포됐다.
LAPD에 따르면 힐튼은 7일 새벽 0시30분께 할리웃 거리를 벤츠 SLR 맥라렌을 난폭하게 몰고 가다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에게 적발됐으며 현장에서 음주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혈중 알콜농도 0.08%가 나와 체포됐다.
힐튼은 곧바로 LAPD 할리웃 경찰서에 연행되어 구금되었다가 홍보담당인 에릴엇 민츠와 동생 니키 힐튼 등이 달려와 보석금 5,000달러를 냄에 따라 석방됐다.
힐튼은 전날 새 앨범 `패리스’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이어 저녁에 열린 2개의 자선파티 등에 참석한 뒤 나이트클럽에 들렀다가 돌아가는 도중 단속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으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힐튼은 앞으로 90일간 면허정지에 알콜치료 프로그램에도 참가명령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과다 노출에 섹스비디오 공개, 동료 연예인들과 불화 등으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힐튼은 지난주 새 앨범을 발매했으나 첫 1주일간 판매된 것이 7만5,000장에 불과하다.
한편 지난달에는 배우 멜 깁슨이 말리부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벌금 5,000달러와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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