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비정의 아버지가 경찰에 자수했다.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기디온 월터 오몬디(35·풀러튼)가 10일 밤 9시30분께 경찰서로 찾아와 4세된 자신의 아들을 화장실 욕조에서 익사시켰다며 자수했다. 경찰은 오몬디가 살던 아파트(3200 E. 팜 드라이브)로 출동해 침대 위에서 아들 리처드 오몬디(4)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숨이 끊겨 있었다. 오몬디는 아내와 이혼단계에 이르러 아들의 양육권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어오다가 아들을 익사시킬 결심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1건의 살인혐의로 OC 구치소에 수감됐다. OC 검시국은 사체를 넘겨받아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풀러튼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중이다. 풀러튼에서는 2004년 이후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8월29일 풀러튼의 한 가정집에서 세입자인 30대 남성이 13세 소녀를 살해하고 자신은 자살하는 등 최근 강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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