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가 J.D.파워가 발표한 환경친화도 조사(AEI)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상위권에 올랐다.
J.D.파워가 소비자 6만7,000명을 대상으로 처음 조사해 발표한 환경친화도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기아는 591점, 현대는 590점을 얻어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차종 별 평가에서도 엑센트, 엘란트라, 리오, 스펙트라가 ‘친환경 탑 30차종’에 뽑혔다.
반면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해 환경친화 부문에 선두 이미지를 구축해온 도요타는 576점으로 7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폭스바겐이 65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혼다(653점)와 마즈다(646점), 새턴(592점)이 각각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연비와 공기오염 정도, 이산화탄소 배출 정도와 관련한 소비자 설문조사 및 환경보호국(EPA)의 자료를 종합해 1,0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