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콘서트 홀의 로비.
‘르네 앤 헨리 시거스트롬‘ 홀, 퍼시픽 심포니 주공연장
오늘 개막공연
전 세계 음악팬들의 관심 속에서 OC 퍼포밍 아츠센터(600 Town Center Dr. 코스타메사)의 ‘르네 앤 헨리 시거스트롬‘ 새 콘서트 홀이 15일 개관했다.
OC 유명 샤핑몰인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건너편에 위치한 이 콘서트 홀은 총 2,000석으로 LA 다운타운의 디즈니 콘서트 홀과 함께 남가주 공연문화를 선도해 갈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명 건축가 시저 펠리스와 박기서씨가 운영하는 ‘그루엔 어소시에이츠’사에서 디자인한 이 공연장은 총 2만4,000스퀘어피트 크기로 내부시설의 경우 최고급 호텔 로비를 연상케 하고 외부는 고급 승용차 쇼룸을 방불케 하고 있다. 좌석은 붉은 벨벳으로 치장되어 있다.
‘퍼시픽 심포니’(지휘 칼 생 클레어)의 주공연장으로 사용하게 되는 이 콘서트 홀을 건립한 아츠센터의 헨리 시거스트롬 이사장은 “남가주 공연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전 세계 유명 연주가들이 즐겨 찾는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츠센터는 새 콘서트 홀 오픈을 기념해 개관 첫날에는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퍼시픽 심포니·퍼시픽 코랄과 협연으로 윌리엄 볼컴이 작곡한 세계 초연곡을 부르며, 말러의 심포니 넘버 1 ‘Titan’이 연주된다. 또 16일에는 바이얼리니스트 미도리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이 센터는 새 콘서트 홀 개관을 기념해 앞으로 6주 동안에 고전음악에서부터 재즈, 발레,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공연한다. 특히 10월에는 러시아의 키로브 오케스트라, 오페라, 발레단이 새 콘서트 홀을 찾는다.
한편 OC 퍼포밍 아츠센터에는 새 콘서트 홀 바로 옆 ‘사무엘 리 디어터’(500석)가 같은 날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이 센터는 기존의 시거스트롬 홀(3,000석), 파운더스 홀(250석), 사우스코스트 레퍼터리에 이어 2개의 새로운 공연장이 들어서게 됐다. 시거스트롬 홀과 새 공연장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라자가 조성되어 있고 이 곳에는 유명 조각가 리처드 세라가 만든 60피트 크기의 철제 조형물이 설치된다. www.ocpac.org, (714)556-2787
세계적인 ‘르네 앤 헨리 시거스트롬‘ 새 콘서트 홀의 내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콘서트 홀은 남가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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