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국(SAMHSA) 발표에 의하면 2002년도 전체 마약사용은 11.6%에 달했던 것이 2005년에는 9.9%로 줄었다. 특히 12~17세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남용은 같은 기간에 8.2%에서 6.8%로 줄어든 반면 50대의 마약사용은 2.7%에서 4.4%로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를 놓고 일부에서는 마치 청소년들의 마약에 대한 위험인식이 드디어 자리를 잡은 것처럼 해석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고 본다. 그 이유는 요즘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마약에서 게임으로 대폭 바뀌어졌기 때문이다.
50대의 마약사용률이 증가한 것은 195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들이 청소년시절에 마약을 남용했다가 회복되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마약을 해서 생긴 일이다.
요즘 가정들이 핵가족화와 별거 및 이혼 등으로 붕괴되어서 자녀들은 다른 어느 시대보다도 더 정서적 위안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사회에서는 이런 틈새에 돈을 못 벌면 바보라는 상술로 중독거리들을 양산하고 있어서 더 문제가 되고 있다.
가정 환경변화에 대한 위안 욕구 수요와 재미난 일들에 대한 사회적 공급증가로 시대에 따라 중독에도 유행이 있어 왔다. 1910년대에는 알코올중독이 극심해서 1920년부터 13년간 금주령이시행되었고 당시에도 어쩔 수 없는 알코올 중독자들을 위해서 의료용 알코올 처방제도가 있었다. 이는 오늘날 만성적인 마약중독자들에게 의료용 마리화나를 허용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1960년대에는 월남전과 히피족 등장으로 젊은 세대에 마약이 성행을 했고, 1980년대부터는 각주의 세수 증대 목적으로 도박시설들이 늘어서 도박중독이 심해졌다. 2000년대부터는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하면서 청소년들은 게임, 여성들은 채팅, 장년남성들은 각종 온라인 내기와 음란물에 빠져들게 되어서 사이버섹스 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2006년 9월15일 MSN에 검색에서는 지구상의 총 웹사이트는 366만7,706 개이고 이중에 도박관련 웹사이트 42만1,801개, 섹스 웹사이트 81만9,754개, 게임 웹사이트 142만3,494개라고 하여 총 웹사이트의 72.6%인 266만5,049개가 온라인 중독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 웹사이트들로 집계되었다.
그 결과 약물중독 추세는 줄어든 대신에 사이버 섹스, 온라인 쇼핑, 온라인 도박, 컴퓨터 게임 등 행위중독(Behavior addiction) 문제들은 더 많아졌다. 실제로 요즘은 자녀의 마약보다는 게임문제로 전화 상담을 하는 부모들이 많아졌고 자녀가 학교나 직장도 그만두고 밤낮 게임만 해서 큰일이라는 호소들을 한다.
특히 온라인 관련 중독행위들은 인터넷의 신속성만큼 중독진행과정도 빨라서 중독자들은 마우스 클릭 횟수만큼 자꾸만 중독의 늪에 깊이 빠져들고 있다.
부모들은 가족들의 건전한 인터넷 사용에 관심을 기울여야하며 온라인 중독문제들을 자녀들보다 더 많이 알아서 중독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야할 때이다.
www.irecovery.org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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