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국제 유가가 25일 지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선 이하로 하락하자 석유생산 감산을 본격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OPEC 석유장관들은 그간 천정부지로 치닫던 유가가 최근들어 급락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오는 12월 나이지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인 각료급 회의에 앞서 석유생산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OPEC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90센트가 오른 배럴 당 6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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