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객이 김스 전기에서 따뜻한 혹은 차가운 습기로 조절할 수 있는 겸용 가습기를 살펴보고 있다.

두께 조절 이불·냉온 가습기…
타운업소들 다양한 제품들 선보여

환절기를 겨냥한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가운 혹은 따뜻한 습기를 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는 가습기, 따뜻한 히터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함께 나오는 히팅 & 에어컨 겸용 제품, 두께를 조절할 수 있는 이불 등 제품도 다양하다.
이들 제품들을 취급하는 업소들은 아침저녁으론 추위가 느껴질 정도로 쌀쌀하고 한낮엔 여름 못지 않게 온도가 올라가는 요즘 같은 날씨엔 이러한 제품들이 제격이라는 것이 한결같은 설명이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특히 가습기를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는 김스 전기의 한 관계자는 “일교차가 심한 요즘에는 버튼 하나로 습기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쿨&웜 가습기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두 가지 습기를 선택할 수 있는 가습기는 모두 한국산 제품으로 리바트, 노비타. 쿠쿠 등의 브랜드가 인기다. 이들 제품은 생활 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김스, 정스, ABC 플라자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59.99-89.99달러 선이다.
히트(Heat)펌프 원리를 이용해 추울 때는 히터로, 더울 때는 에어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히팅 & 에어컨 겸용 제품’도 요즘 같은 환절기에 유용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반 에어컨처럼 생긴 이 제품은 버튼 하나로 차가운 혹은 뜨거운 바람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며 가격은 크기에 따라 1600-2800달러 선으로 한국산 에어컨을 판매하는 전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국산 에어컨 전문점 쿨마트 케빈 송 사장은 “겸용 에어컨 종류만 20여가지 정도 구비해 두고 있어 원하는 브랜드나 모델 등 선택의 폭이 넓다”면서”일반 에어컨에 비해 5-10% 가격이 비싸지만 일교차가 심한 요즘 특히 인기만점”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지퍼 하나로 두께를 조절할 수 있는 분리형 양털이불은 요즘에는 얇게 분리해 사용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두 개를 하나로 붙여 겨울 이불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홑겹 이불에 오리털이나 기존의 이불을 넣어 사용할 수 있는 듀벳 이불과 두툼한 차렵이불 등도 인기다.

<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