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퀸즈에 거주하는 흑인들의 소득이 미국 전역에서 유일하게 백인보다 높게 조사됐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인구 6만5,000명 이상의 카운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퀸즈 흑인 가구의 2005년 중간소득이 5만1,836달러로 비히스패닉 백인(5만960달러)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퀸즈에는 200만명의 흑인이 거주하고 있다.
흑인 가정의 소득 증대는 양부모 가정이 늘어나고 교육열이 높은 서인도제도 출신 흑인 이민자들의 성공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민출신 흑인들의 경우 미국에서 태어난 흑인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스트 리버를 사이에 두고 있는 뉴욕 맨해턴에서는 흑인들의 중간소득이 2만8,116달러에 그쳐 백인(8만6,494달러) 수준에 크게 뒤떨어졌다.
뉴욕 대학의 에드워드 울프 교수는 “퀸즈 지역에 거주하던 부자 백인들이 교외로 빠져나갔기 때문에 퀸즈 지역에서의 인종간 소득 균형에 변화를 가져 왔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으로 유명한 퀸즈 지역에서의 아시아 출신 가구의 중간소득은 흑인보다 높은 5만3,000달러, 히스패닉은 4만4,00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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