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I wanna Make My Own Clothes’ ‘Sew U’ ‘Sew What! Skirts.’
여름철 ‘바느질 캠프’도 인기
관련 아동용 서적도 많이 나와
바느질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워싱턴의 ‘G 스트릿 패브릭스’ 매장에서 열린 2006년도 여름철 바느질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400명에서 600명으로 늘었고 반마다 만원을 이뤘다. ‘아메리칸 소잉 길드’는 전국적으로 청소년 지부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해에 업계 잡지 ‘소우 뉴스’는 틴에이저를 위한 ‘소우 심플’이란 잡지를 연 2회 발간하기로 했다.
바느질에 관심 있는 10대나 10대 이전 아동들을 위한 책들도 많이 나와 있다. 그중 몇 권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I wanna Make My Own Clothes’(Clea Hantman 저)
9~12세를 겨냥한 이 책은 오래된 옷을 멋진 새 옷으로 고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빠의 묵은 넥타이들을 이어서 컬러풀한 스커트로 만든다거나 나팔바지를 잘라서 요즘 유행하는 다리에 꼭 달라붙는 바지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오래된 티셔츠로 랩 스커트를 만들기도 하고, 스카프로 홀터 탑, 바지에 카고 포켓 다는 법도 배운다. 이미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바느질은 최소한으로 한 프로젝트들로 재봉틀을 써야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알라딘’ 간, 9달러 99센트
■ ‘Sew U: The Built by Wendy Guide to Making Your Own Wardrobe’(Wendy Mullin과 Eviana Hartman 저)
뉴욕의 패션 디자이너와 전 ‘틴 보그’지 기자가 쓴 이 책은 바느질의 기초를 차근차근 안내한다. 옷감, 패턴, 재단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챕터도 있고 재봉틀 구입과 사용에 대해 간단히 가르치는 챕터도 있다. 멀린이 디자인한 스커트, 셔츠와 바지 패턴도 들어 있으며 그에 대해 쉽게 설명하면서 보색의 옷감으로 안감을 댄다든가 셔츠 소매에 고무줄을 달아 부풀어 보이는 7부 소매로 만드는 등 자기만의 멋 내기 아이디어도 추가시켰다. ‘불핀치’ 간, 25달러99센트
■ ‘Sew What! Skirts’(Francesca Den Hartog과 Carole Ann Camp 저)
비치 랩, 끈으로 묶는 A 라인 스커트, 주름치마, 층층치마 등 16가지 스타일의 스커트 만들기를 가르쳐준다. 프로젝트마다 입는 사람의 체형과 만드는 사람의 기술 수준에 적합한 힌트도 적어 놓았다. 전혀 바느질 경험이 없는 이들을 위해 바느질 용어와 필요한 자재, 테크닉에 대해 분명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지만 아주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워싱턴포스트 특약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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