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과의 삼각연대 협상 결렬을 선언한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협상 실패에 분노한 GM의 개인 최대주주 커크 커코리언이 주식 추가매입 계획을 중단하고, 자신의 오른팔도 이사회에서 사퇴시켰기 때문이다. GM의 개인 최대주주인 커크 커코리언(사진)은 6일 “GM 주식 1,200만주를 매입하려던 계획을 철회한다”며 “최측근 대리인이자 GM 이사회 멤버인 제롬 요크를 이사직에서 사퇴시킨다”고 밝혔다. 유명한 기업 사냥꾼이자 억만장자인 커코리안은 현재 GM 주식 9.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커코리안은 오른팔 제롬 요크를 내세워 GM과 르노·닛산의 연대를 추진해 왔고, 연대가 성공할 경우 GM 지분을 12%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GM과 르노·닛산은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협상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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