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정의롭고 정직하게 남을 위해 살 것”
“사도바울의 삶은 진정한 기독교인의 삶” 강조
스탠포드대학의 요청으로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소장 신기욱 교수)와 공동으로 ‘미국내 지한파의 한국관, 대북관, 한반도의 통일관’에 대한 프로젝트를 함께 정대철 박사(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이 자기성찰을 통해 바울과 같은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정대철 박사는 지난 8일 유니온시티에 위치한 북가주 제일침례교회(담임 위성교 목사)에서 가진 간증집회를 통해 “선친이 작고하시기 전 나에게 교회를 위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통일을 위해서 살라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3가지의 유지 중 지금까지의 내 삶 속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교회를 위한 삶이었으나 이제는 가장 충만한 삶으로 바꿔 살겠다”고 밝혔다.
위성교 목사와 일문일답식의 방법을 통해 간증집회를 가진 정 박사는 “선친은 젊은 시절의 나에게 3가지를 원했는데 첫째가 목사가 되라 둘째가 박사가 되라 셋째가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것인데 3가지 중 겨우 박사가 된 것으로 내 자신 위로를 삼고 있다”고 밝힌 뒤 “일제하에 독립운동을 하면서 22번 체포되고 7년간 옥고를 치른 부친은 나의 정신적 지주였을 뿐 아니라 내 삶의 등불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사도바울을 번역한 것과 관련 “대통령을 두 번 만들었는데 그때마다 나에게 좋지 않은 일들이 벌어졌다”면서 “옥에 갇혀 있으면서 사도바울에 대한 책을 원서로 읽으면서 바울 사도야말로 믿음을 글로 옮긴 장본인으로 그가 있었기에 신약성경이 제대로 모양을 갖추게 된 것으로 생각해서 번역서를 내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체험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옥에 갇혀 있으면서 하나님이 여기 보낸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 뒤 하나님과 서로 교통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힌 뒤 “올 12월에는 선교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며 전도와 선교가 없으면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사도바울의 신앙에 대해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남을 위해 사는 길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찾아 다니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뒤 “정치적 위치를 보면 집권여당의 대표까지 한 사람이기에 앞으로는 후진들이 더 좋은 정치인이 되도록 도와주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철 박사는 또 “정의롭게 살고, 정직하게 살고, 남을 위해서 살라고 하신 부모님의 교훈이 있었기에 삶의 방향을 지켜나갈 수 있었다”고 밝힌 뒤 “앞으로의 삶도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정의롭고, 정직하고, 남을 위한 삶을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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