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올리며 태극낭자군에 10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한희원은 22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골프장(파72.6천392여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LPGA2006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2위 다이애나 달레시오(미국.9언더파 207타)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이 됐다.
한희원은 올해 코닝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두 번째 정상에 올랐고 LPGA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10차례나 우승하는 코리안 파워를 뽐냈다.
한국 선수들은 2002년 9승을 합작한 이후 가장 많은 10개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 니콜 카스트랄리(미국. 133타)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한 한희원은 전반에만 버디 5개, 버디 1개로 4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선두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카스트랄리는 12번홀까지 버디는 1개도 잡지 못하고 보기 5개를 범해 일찌감치 우승권에 멀어졌고 카린 코크(스웨덴)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추격해 왔지만 한희원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코크는 7언더파로 공동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친 한희원은 후반들어 버디 3개를 보태고 보기는 2개를 범했지만 우승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한국에서 우승 소식을 들은 한희원의 부친 한영관씨는 희원이가 이번 대회 때 목감기에 걸려 고생을 많이 했다고 알려 왔다며 힘들게 경기를 하고 우승을 해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한희원은 23일 귀국해 27일 경주 마우나오션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코오롱-하나은행 L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희정(25.CJ)이 8언더파 208타로 3위, 재미교포 김초롱(22)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다소 부진했지만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 김영(25.신세계)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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