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 중간선거에서 최고의 박빙지역으로 꼽히는 가주 상원 34지구에 출마한 루 코레아
가주 상원 34지구 출마 루 코레아
한국 월드컵 응원전 참가한 친한파
“1960년대부터 이 곳에서 자라나고 성장해 이민자들의 애환과 꿈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주상원의원으로서 이민자들의 아메리칸 드림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11월7일 중간선거에서 최고의 박빙지역으로 꼽히는 가주 상원 34지구에 출마한 루 코레아(48·사진) 현 OC 수퍼바이저는 한인 등 이민자들이 주거·교육·비즈니스 등에서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요청키 위해 본보를 방문한 코레아 수퍼바이저는 “수퍼바이저로 활동하며 지역을 발전시키고 개선시키고 싶은 마음은 많았으나 문제는 예산의 확보였다”면서 “주하원의원 재직 때 그랬듯 상원의원이 되면 더 많은 지역개발 예산을 따내 공원과 교통환경 개선 등에 투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레아 수퍼바이저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9지구 주하원의원으로 활동한 후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웨스트민스터를 포괄하는 OC 1지구 수퍼바이저로 당선돼 2년간 활동하다 다시 새크라멘토를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자신의 성 발음이 ‘코레아’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친구들로부터 ‘North Korea’냐 ‘South Korea’냐는 놀림도 당해 한인 커뮤니티가 친숙하게 느껴진다는 코레아 수퍼바이저는 지난 월드컵의 한국과 스위스전의 단체응원에도 참여하는 등 친분을 과시해 왔다.
투자은행가로 일할 때 한국 자본시장이 개방되기 직전 한국 주식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었다는 그는 “히스패닉과 아시안 등 소수계 이민자들이 경제에 미치는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연방법 문제이긴 하지만 공격적인 이민자 단속에는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상원 34지구는 민주당 유권자 11만3,991명, 공화당 유권자 10만7,234명으로 OC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유권자가 많은 지역구이지만 차이가 미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공화당에서는 린 다우처 주하원의원(72지구)이 출마했다.
코레아 수퍼바이저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면서 “OC에서 지난 20년간 처음으로 민주당 출신 수퍼바이저로 당선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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