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은 어린이들이 범죄에 노출되기 쉬워 부모들이 사전 방범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찰은 조언했다. 핼로윈을 일주일 앞두고 한 어린이가 악마 가면을 쓰고 즐거워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강도·아동 납치‘주의보’… 자녀 밤거리 배회 않도록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절중 하나인 핼로윈(10월31일)을 일주일 앞두고 LA경찰국(LAPD)이 강·절도, 아동 납치 등 각종 강력범죄 주의보를 발령했다.
‘트릭 오어 트릿’(핼로윈 복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캔디를 얻는 놀이)을 하려고 밤거리를 돌아다니다 범죄자들의 손쉬운 타겟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핼로윈 복장으로 위장한 범죄자들의 주거침입 강도사건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램파트 경찰서 폴 헨드리 순찰반장은 “핼로윈은 강도와 절도, 아동납치 시도가 빈번히 발생하는 범죄 요주의 시기”라며 “밤늦게 어린이들끼리 거리를 배회하지 말도록 하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문을 열어주지 않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핼로윈 날 밤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강도와 아동 납치.
이날만큼은 많은 주민들이 특별한 경계심 없이 집에 찾아오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는 경우가 많아 자칫 강도를 부를 수 있다는 것. 특히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착용하고 주거침입 강도 또는 노상강도 행각을 벌이는 ‘핼로윈 가면 강도’들이 설치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세심한 문단속이 요구된다.
아동납치 또한 부모들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경찰은 어린이들이 동네를 돌아다닐 때에는 반드시 부모 등 보호자가 동행하고, 자녀들에게 낯선 사람을 피할 것을 주지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LAPD가 강조한 핼로윈 안전수칙으로 ▲어두워지기 전에 ‘트릭 오어 트릿’을 끝낼 것 ▲어두운 곳은 피하고 환하게 불이 밝혀진 집이나 잘 아는 이웃들만 골라서 갈 것 ▲낯선 사람의 집에 들어가거나 차를 타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또 부모들은 ▲자녀들의 밤길 행선지를 미리 알아두고 ▲핼로윈 파티나 학교 행사 등 자녀들의 스케줄을 미리 파악해 둘 것을 당부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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