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공립대 6.3%. 사립대 5.9% 올라
대학 학자금이 물가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
칼리지보드가 24일 발표한 ‘대학 물가 트렌드(Trends in College Pricing)’ 보고서에 따르면 2006-2007년 대학 학자금은 4년제 공립 대학의 학비는 평균 5,836달러로 지난해보다 344달러(6.3%)가 올랐다. 4년제 사립대학은 5.9%가 올라 평균 2만2,218달러를 기록했다.
또 대학 기숙사 관련 비용도 사립 및 공립대학교 모두 5% 가량 상승했다. 기숙사 비용은 공립대학이 평균 6,960달러이며 사립대학은 8,149달러로 나타났다.
학비와 기숙사 비용을 포함할 경우 4년제 공립 대학의 평균 비용은 1만2,796달러에 달한다.이처럼 대학 학비와 기숙사 비용이 상승하면서 학자금 보조를 신청한 학생들이 크게 증가했다. 칼리지보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풀타임 대학생의 62%가 무상 학자금이나 융자 등을 받고 있으
며 연방 학자금 보조와 세금 크레딧, 학자금 공제 등을 신청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학자금 보조금의 규모는 1,348억달러로 3.7%가 늘었지만, 인플레이션과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 등으로 융자 신청이 더 많아졌다는 것.
이 보고서는 전체 학생의 51%가 학자금 융자를 이용하고 있으며 무상 보조금은 44%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처럼 대학 학자금 비용이 커지는 것은 연방 정부의 대학 지원 예산이 줄어들고 대학교 직원들의 임금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칼리지보드의 개스턴 카퍼턴 회장은 “인종 또는 경제적인 이유로 고등 교육을 받지 못하는 불균형이 여전하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자금 지원금이 늘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칼리지보드의 ‘Education Pays 2006’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와 고교 졸업자간의 소득 격차가 크다. 지난 2005년 현재 대학을 졸업한 25세-34세의 여성은 고교 졸업자 여성보다 70% 이상 높은 소득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85년의 47%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남성의 경우는 63%로, 85년의 37%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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