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가 지독한 사랑이야기를 들고 돌아온다.
김윤철 PD는 지난해 여름 시청률 50%에 이르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종영과 함께 MBC를 떠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김 PD는 강의와 함께 영화감독 데뷔를 준비해왔으나 이에 앞서 내년 초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케 세라 세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 세라 세라’는 2004년 44회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에서 골드 님프상을 수상한 단막극 ‘늪’의 김윤철 PD와 도현정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김윤철 PD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 로맨틱코미디였다면 이번 작품은 드라마의 본령인 멜로물이라며 감상적이고 상투적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다른 것에는 ‘쿨’하지만 연애에서는 그렇지 못한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치사하고 유치하게 만드는지, 어떻게 밑바닥까지 드러내게 만드는지 시대가 변해도 결코 변할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는 설명이다.
1년반 만에 다시 연출을 맡게 된 그는 더 조심스럽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좀 겁이 나기도 한다. 큰 욕심은 없으며 계속 연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김 PD는 지난 여름부터 도 작가와 함께 대본을 준비해 왔으며 현재 캐스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은 ‘주몽’의 공동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가 맡았으며 12월 방송될 ‘에어 시티’ 후속으로 내년 2월께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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