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누구나 쉽게 인근 업종·업소 검색 가능
인터넷·모바일 시대, 한인업소도 리스팅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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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피자가 어떨까?”
집 또는 직장에서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우리는 흔히 지역전화부인
옐로북(Yellow Book)을 뒤적이곤 한다. 하지만 주변에 옐로북이 없거나 차량으로 이동 중에도 휴대폰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원하는 업소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글 로컬 서비스’가 바로 그것. 이처럼 휴대폰을 이용한 로컬
서비스는 현 위치에서 인근 업소를 찾는데 있어, 옐로북 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해 일반인들의 사용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휴대폰의 ‘메시지 보내기’ 기능으로 들어가 전화번호 입력란에 ‘Google’의 마지막 스펠링 ‘e’를 제외한 번호
‘Googl(46645)’을 입력한 뒤, 텍스트 입력란에 원하는 업종 또는 상호명, 그리고 발신자의 현 위치를 알 수 있는 주소만 입력해 보내면, 1분 이내에 해당 정보가 담긴 메시지를 회신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산타클라라에 소재한 한국일보 실리콘밸리지국에서 인근
피자가게를 찾을 경우 상기 전화번호 ‘Googl(46645)’을 입력한 후, 텍스트란에 ‘pizza 95050’과 같이 간략하게 찾는 업종의 목록과 짚 코드만 넣어줘도‘California Pizza Kitchen’, ‘Papa John’s Pizza’ 등 인근 피자 가게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담긴 정보가 회신된다.
차량으로 이동 중 ‘스타벅스 커피샵’을 찾는데, 현재 있는 위치의 짚
코드를 모를 경우에도 문제될 것은 없다. 텍스트란에 ‘starbucks santa
clara ca’ 이렇게만 입력해 보내도 역시 산타클라라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샵의 리스팅 정보들이 회신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구글을 선두로 야후, MSN 등 유력 사이트들도 가세하고 있어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를 살아가는 한인업소들도 업소 리스팅에 신경을 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어 ‘korean restaurant 95050’이라 입력해 보내자 2개의 메시지를 회신 받을 수 있었는데, 하나는 엘카미노 선상에 위치한 시골집 식당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Korean Restaurant’이란 이름으로 회신된 반면, 현재 ‘신촌설렁탕’이 들어선 예전 뉴타운 식당이 ‘New Town Korean Restaurant’이란 이름으로 회신됐다. 게다가 해당 구역 내의 다른 한인식당들은 정보가 회신조차 되지 않았다. 이는 리스팅에서 빠져 있거나, 상호에 ‘코리언 레스토랑’이 빠져 있는 경우라 볼 수 있다.
이처럼 주민들이 인터넷 또는 휴대폰을 이용해 집 또는 직장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코리언 레스토랑’을 찾을 경우에 대비, 상호 앞 또는 뒤에
‘Korean Restaurant’이라 붙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기타 꽃집은
‘flower(s)’, 세탁소는 ‘cleaner(s)’와 같이 업종이 쉽게 검색될 수 있는 제목으로 영문 상호를 짓거나 개명하는 것이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보다 유리하다 하겠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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