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 피아니스트 필립 정 군(16)이 캘리포니아 청소년 교향악(CYS) 공연에서 솔로로 발탁됐다. 피드몬트 힐 고교에 재학 중인 필립 정군은 지난 봄 캘리포니아 청소년 교향악이 주최한 청소년 음악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 솔로 협연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바이올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정군은 수년 전 LA 한국일보가 주최한 음악 콩쿨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양대부문을 석권, 본대회 사상 최초로 두 악기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주위를 놀라케한 바 있다.
SF 컨서바토리 예비학교에 재학 중인 정군은 존 맥카티 교수, 윌리엄 바비니 교수에게 사사하고 있으며 지난 봄 헙스트 극장에서 열린 ‘미도리 현대음악 세미나’에 초대받은 바 있고,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아카데미 피아노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 베스트 연주가로 뽑히기도 했다.
퍼시픽 뮤닉 협회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정군은 오는 11월12일 플린트 센터, 19일 산마테오 퍼포밍 아트센터 열리는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청소년 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외에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5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11월12일(오후 2시반)- 쿠퍼티노 플린트 센터(21250 Stevens Creek Blvd. Cupertino), △19일(2시반)-산마테오 퍼포밍 아트(650 N. Delaware St. San Mateo)
<이정훈 기자>
junghoo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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