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 6개월만에
LA총영사관(총영사 최병효)이 발행하는 신분증이 20일 2,500매를 넘어섰다.
LA총영사관은 25일 지난 4월부터 발급하던 신분 증명용 신분증이 6개월만에 2,500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분증 발급 건수는 일일 평균 30개 수준에서 최근 들어서 15개로 발급 건수가 줄어 들었다.
LA총영사관의 문병준 민원실장은 “은행 계좌 개설을 위해 신원증명이 필요한 서류미비자와 한국내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발급받는 동포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문 민원실장은 최근 발급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데 대해 “신분증 발급을 원하는 서류미비자의 80%는 체류 신분 변경 등에 따른 단기 서류미비자”라며 “이들 대부분 운전면허증 등 신원확인 수단을 이미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비해 발급 건수는 앞으로 15매 수준을 유지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분증 발급에 대한 신원정보가 미국 연방기관에 노출, 서류미비자에 대한 추방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문도 신분증 발급 건수의 하락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 민원실장은 “그 같은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신분증 발급자가 추방을 당한 사례는 아직까지 1차례도 없으며 미국 연방기관에 신원정보가 넘어가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LA총영사관은 연방 이민 당국에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되어도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즉시 추방대신 LA총영사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신분증이 자국민 보호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 이민세관국은 신분증 소지자를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할 경우 LA총영사관의 요청에 따라 이 사실을 LA총영사관에 통보해야 한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