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한끼, 따스한 온정”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에도 남가주에서 무려 1,700명이 한국의 불우 아동을 돕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합니다”
한국의 불아아동 돕기 성금 1,000만 달러를 넘겨 화제가 됐던 한국 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의 윤병열 회장은 31일 올림픽과 버몬트의 호돌이 식당에서 열리는 제9회 불우아동 돕기 일일 식당 개최를 앞두고 20여년 동안 물심양면을 준 한인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윤 회장은 한국 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 창립 초기만해도 “‘이 사람들이 돈 거둬서 따로 쓰는게 하는게 아닌가…’하는 색안경이 있었지만 음지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는 한인들의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퍼져 많은 한인들이 불우 아동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는 이번 일일 식당 행사에서 목표액인 1만 달러를 모아 한국의 불우아동 500명에게 안경을 맞춰 줄 계획이다. 불우아동 돕기 일일 식당은 31일 한 차례 열리지만 호돌이 식당에서 발행하는 10달러 식권을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한인들의 참여를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호돌이 식당의 대표이기도 한 윤 회장은 “모든 메뉴를 10달러에 먹을 수 있다”며 “재료비를 제외하고 식권 1매당 6달러씩 불우아동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윤 회장이 참여하고 있는 친목모임인 ‘멋사모’도 1만 달러의 성금을 모금해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의 집과 외국인 노동자 전용병원에 각 5,000달러씩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 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의 이상은 이사는 “한국의 불우 아동이 상상 이상으로 많다”며 “미국에서 살지만 그곳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한인들의 따스한 밥 한끼가 불우아동에게는 따스한 온정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는 11월24일 JJ그랜드호텔에서 불우 아동 돕기 성금 1,000만 달러 돌파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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