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생활정보 창구 10월들어 이용객 급증
중앙시니어센터와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이 지난달 개설한 ‘코리안 시니어 헬프 라인’(본보 9월6일 보도)이 한인노인들의 정보 제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 이혜성 박사는 26일 “헬프라인이 오픈된 지난달에만 15건이 접수됐으며 10월 들어서는 매일 1-2건이 접수되는 등 이용객이 나날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영어가 서툰 한인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코리안 시니어 헬프라인(703-324-3543)은 교통, 주택, 식사배달, 가사 및 간병서비스, 사회보장서비스, 시민권, 메디케어 등 미국생활 전반에 걸쳐 궁금한 사항을 전화 메시지로 남기면 자원봉사자들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주 7일 24시간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그러나 전화를 거는 노인들 중 상당수가 이름과 전화번호 남기는 것을 주저하거나 잊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반드시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겨야 원하는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핫라인은 현재 자원봉사자 7명이 요일별로 돌아가며 운영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 샤넌 린 부국장은 “2004년 자료에 의하면, 카운티에서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이 15.8%나 되며 아태계 노인의 30%는 영어구사의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혜택을 받지 못한채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며 “핫라인은 급증하는 한인 노인들의 미국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중앙시니어센터 이혜성 박사, 노세웅 코디네이터, 한인봉사센터 이태인 · 오옥희 카운슬러,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 새런 린 부국장, 애나 리 코리안 시니어 핫 라인 자원봉사자 코디네이터, 크리스틴 최씨 등 자원봉사자 들은 26일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핫라인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모임에서는 또한 지난달부터 시니어 내비게이터 한국어 웹 사이트(www.seniornavigator.com)소개도 있었다. (본보 9월2일자 보도)
한국어 사이트에는 의료 사고 방지 요령 20가지, 운동과 영양 섭취, 간병, 간병인 스트레스, 재산상속, 버지니아 보험 상담 프로그램(VICAP), 장기 요양 등 한인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올라져 있다. 중앙시니어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보와 유익한 특별정보를 한국어로 번역, 계속 보충할 예정으로 번역 자원봉사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703)324-5420 애나 리, (703)919-7701 노세웅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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