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기로 경색된 한반도 상황과 관련 미 주류 방송이 최근 한인들의 반응과 의견을 청취하는 프로그램을 제작, 관심을 끌고 있다.
미 공영방송(PBS) 워싱턴 지역 TV인 ‘WETA’는 지난 23일 김영근 한인연합회장, 장윤미 조지 메이슨대 영문학교수, 김명호 한인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 간사, 윤주필 선거관리위원 등 4명의 한인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을 패널리스트 초청, 북핵 문제와 반미 감정 등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40분에 걸쳐 촬영된 이 좌담회는 ‘짐 레러와 함께 하는 뉴스아워 쇼’에 방영될 예정이며 워싱턴 지역은 27일 저녁 7시에, 메릴랜드 지역은 저녁 6시에 각각 시청할 수 있다.
김영근 회장은 “좌담회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미주 한인과 한국인 사이에 큰 인식 차가 있음을 지적했다”며 “한국인들이 북한과 오래 인접해 살아오면서 햇볕정책 등으로 잦은 왕래를 갖다보니 1994년과는 달리 북핵 문제를 더 이상 위기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또 참석자들은 좌담회에서 전쟁의 참상을 모르는 젊은 세대가 많은 점등이 북핵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이유로 꼽았으며 세계적인 풍조가 돼버린 반미 무드는 미국도 어느 정도 원인을 제공한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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