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민장으로 엄수된 최규하 전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되었던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는 ‘하와이주 한인회 서성갑회장’과 ‘하와이 한인회 성락문회장’ 이름으로 보낸 2개의 화환이 조문객을 맞고 있다.
본보 기자가 25일 링글 주지사 조문 취재차 공관 방문시 촬영한 이 사진은 동포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봉사활동 없이 명함만 지니고 다니는 한인회로 한인들의 지탄을 받았던 ‘하와이 한인회’와 지난해 한인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출범한 ‘하와이주 한인회(회장 서성갑)’가 여전히 서로 무관하게 하와이에서 활동을 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더불어 이 사진은 전임 총영사시절 한인회 이중잣대로 동포사회 질타를 받은 바 있는 공관이 또 다시 한인사회 분열을 방관하고 있는 듯한 내부의 안이함을 엿보게 한다.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은 지난해 ‘하와이주 한인회’를 하와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로 인정한 바 있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며 하와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 단일화를 위한 솔로몬의 지혜를 자문해 본다.
<사진 오해영, 글 신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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