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무대에 빠져보자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 콘서트
11월 5일 헤이워드 샤봇칼리지
이은미의 가창력은 놀랍다. 그가 세운 600회 라이브 기록이 이를 입증한다.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그녀에겐 언제나 ‘맨발의 디바’ ‘무대위의 여전사’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동물적인 본능성에 근거한 김추자의 포효에 전율했던 이들, 발라드에서 록과 블루스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던 전성기의 이선희를 기억한다면 ‘무대 위의 불꽃’ 이은미의 주술에 휘말릴것이다.
1988년 데뷔 이후 6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내면의 깊이를 더한 이은미는 불현듯 만나도 낯설지 않는 음악, ‘새롭지만 지나치지 않은’ 이은미 만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그의 노래는 정말이지 어렵지가 않다. 생활처럼 자연스러워 부담스럽지 않다. 은근함으로 다가와 우리의 일상으로 그의 음악이 자리잡는다. 그러나 이은미의 음악은 지나치지 않게 고급스럽다. 세대와 세월을 초월해 그의 불멸의 히트곡 ‘기억 속으로’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불려지듯, 그녀는 우리 곁에 있다.
11월 12일 라스베가스 힐튼호텔 내 힐튼 씨어터 공연에 앞서 3일 LA, 5일 북가주에서 개최되는 이은미 미주 3개 도시 투어콘서트는 이은미 매니아층의 입소문을 타고 예매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가자 보자 듣자, 열정의 무대에 빠져보자’는 이은미 매니아들은 미국으로 일찍 건너온 이들에게 이은미의 노래를, 이은미의 실력을 알리고 있다.
이은미 팬이라 밝힌 몬트레이에 사는 김모씨는 한번이라도 이은미 노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녀를 잊을 수 없다며 공연장이 멀긴 하지만 이은미라면, 이은미 콘서트라면 꼭 가겠다고 밝혔다.
이은미가 단독 콘서트를 펼친 이번 라스베가스 공연 무대는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8년 동안 837회의 라이브 공연을 했던 역사적인 콘서트홀. 10월부터 3개월 동안에만 베리 매닐로우(Barry Manilow), 도나 써머(Donna Summer), 자니 마티스(Johney Mathis)등 전설적인 가수들의 공연이 줄줄이 열리는 명성의 무대이다. 힐튼 호텔측은 최근 한인 에이젼트를 통해 이은미의 공연실황을 접하고 다른 가수의 공연 스케쥴을 연기하면서까지 적극적인 공연 유치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힐튼호텔의 재키 리 아시안 마케팅 디렉터는 이은미의 공연이야말로 진정한 라스베가스 스타일 이라며 그녀의 가창력과 라이브 공연 실력은 한인들뿐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일시: 2006년 11월 5일(일요일) 오후 6시
▷장소: Chabot College Performing Arts Center
25555 Hesperian Blvd., Hayward, CA 94545
▷입장권 가격: $70(Reserve seat), $40(First come first seat in $40)
▷예매처 :
▷문의: 한국일보 사업국 (510)444-022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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