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틀내 북미 양자대화는 협상이 아니라 논의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27일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올 경우 북미간 양자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는 협상(negotiation)이 아니라 논의(discussion)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내 북미 양자대화’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우리가 북한과 일대일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며, 협상은 6자 사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 문제와 관련, 중국과 한국은 뒷마당에서 북한의 핵 장치가 폭발한 것이므로, 굳이 미국의 종용 없이도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단호한 조치들을 취할 동기가 충분하다며 우리는 두 나라가 그렇게 할 것으로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일본, 중국이 즉각 취한 조치 외에 추가 조치들이 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세계 각국의 제재 이행을 평가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유엔 제재위가 그 일을 할 것이라면서도 미 행정부 자체적으로 정책결정자들에게 보고하기 위한 평가는 이뤄질 것이며, 이슈가 발생하면, 어느 시점에선 더 나은 이해를 갖도록 비공개로 그 이슈에 관해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외교안보팀 대폭 교체에 관한 질문에 오로지 한국민과 한국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며 후속 인사가 어떻게 이뤄지든 우리의 외교관계에서 이뤄진 어떠한 프로그램이나 협력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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