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은 27일 병사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이달 들어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를 97명으로 공식 집계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사자는 제1기병사단 3전투여단 소속이라며 26일 바그다드 북동쪽의 디얄라 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입은 상처의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FP 통신은 26일 미군 당국 발표를 인용해 전날 부상한 미 해병대원 6명과 해군 병사 2명이 사망해 10월 들어 숨진 미군 병사가 총 99명이라고 엇갈리게 보도했었다.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이래 월간 기준으로 미군 병사 97명이 사망한 것은 2004년 11월(137명), 2004년 4월(135명), 2005년 1월(107명)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미군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2004년 11월은 미군이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알-마흐디 민병조직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시기였다.
이라크 저항세력은 내달 7일의 미 의회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미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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