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부동산 투자 박람회 ‘빌더스 엑스포’가 열린 29일 포트리 힐튼 호텔 행사장에는 하루 동안 700여명이 다녀가며 초만원을 이뤘다.
미 부동산시장 한인 구매력 과시
28개 미 대형부동산업체 참가 열띤 홍보전
대 뉴욕지구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이명석) 주최로 29일 개막한 2006 부동산 투자 박람회 ‘빌더스 엑스포(The Builders’ Expo)’의 첫 날 행사에 700여명이 몰려 뉴욕·뉴저지 한인들의 구매력을 미 부동산 시장에 새롭게 각인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프라임 부동산(대표 리차드 조) 주관,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뉴저지 포트리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세계 굴지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트럼프사’를 비롯, 미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28곳이 참가했으며 한인 주택개발업체와 모지기 회사, 보험사, 은행 등 40여개 업체가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일부 업체들은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신축 콘도 구입자에게 관리비를 2년간 면제해 주는가 하면 부동산 구입자에게 3만 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키로 하는 등 다양한 특별혜택 프로그램을 홍보카드로 내놓기도 했다.
톨 브러더스(Toll Brothers)사의 피터 셰리단 판매 디렉터는 “이번 엑스포 참가를 준비하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한인들의 놀라운 구매력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동산 투자 결정에 있어 한인들은 타인종 보다 과단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부동산 투자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이명석 회장은 “뉴욕·뉴저지 일원에는 투자 여력이 있는 한인들이 많지만 개인 차원에서 이 같은 고급 부동산 개발 시장 정보를 얻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번 엑스포는 미국 굴지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거꾸로 한인들을 찾아오게 만든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리차드 조 행사준비 위원장은 “요즘 부동산 시장 침체를 우려하는 한인이 많지만 주택금리는 오히려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 시기가 아직 늦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상공회의소는 3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엑스포 행사를 진행하며 양일간 약 1,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엑스포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행사를 마련해 한국인들의 뉴욕·뉴저지 투자 유치에도 나설 포부를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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