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코오롱-하나뱅크 챔피언십 우승자 홍진주.
한국서 열리는 LPGA 대회
4년째 한국선수만 우승
한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서 올해는 홍진주(23)가 우승했다.
2003년 안시현, 지난해 이지영에 이어 올해는 홍진주가 LPGA 투어 비회원 챔피언이 됐다. 홍진주는 28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열린 코롱-하나뱅크 챔피언십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장정을 3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퀄리파잉스쿨 응시를 위해 30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홍진주는 이로서 LPGA 투어카드를 손에 쥐며 계획이 바뀌게 됐고 상금도 프로선수가 된 이후 가장 많은 20만2,500달러를 챙겼다.
홍진주의 우승으로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이 대회 우승컵은 모두 한국선수가 차지했으며 올해 LPGA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이 합작한 우승 횟수는 11차례로 늘어났다.
2위 그룹에 4타차로 앞선 채 2라운드를 마쳐 우승을 예약하다시피 했던 홍진주는 장정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흔들림 없이 차분히 타수를 줄여나가 15번홀까지 6타차까지 달아났다.
17번홀(파4)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홍진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 번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파펏에 이어 보기펏마저 놓치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 모양새는 다소 구겼지만 우승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올해 스폰서가 바뀐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으로 불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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