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가 많은 미 빅3의 경우 조만간 대대적인 할인 판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덴버의 한 포드딜러에 퓨전 모델이 전시되어 있다.
‘직원가 판매’등 작년 수준 될 듯
미국의 3대 자동차 메이커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가 재고 할인 판매전을 실시할 전망이다.
최근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CSM)는 ‘빅3’가 11월부터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내걸고 재고 판매전에 나설 것이지만 재고량 소진에 수개월이 걸려 내년 2월까지는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자 전문지 ‘켈리블루북’의 잭 네러드 편집장은 “11월부터 2006년형 모델을 중심으로 대규모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특히 일단 검증된 소비자들에게는 훨씬 더 낮은 금리와 장기 할부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라이슬러의 경우 가장 많은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곧 최상의 조건으로 자동차 할인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직 정확한 인센티브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실시한 ‘직원가 할인’수준의 가격 인하 혹은 캐시 리베이트,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CSM은 경제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빅3’의 재고 할인판매는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인 디트로이트의 경제를 위기에 빠뜨릴 것이며 전국에 산재한 부품 제조회사들도 주문량 감소를 겪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또 자동차 판매상황이 내년 초 국내총생산(GDP)에 실질적으로 0.5% 정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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