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거의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경기의 잇단 둔화 징후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619.30달러로 지난 9월 6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미국의 경기 지표가 악화된 탓이다.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추정치)은 1.6%로 3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어 이날 발표된 미공급자관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10월 들어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치로 떨어졌다. ISM는 제조업 경기를 보여준다.
이에 앞서 지난 월요일 발표된 10월 시카고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는 지난해 8월 이래 근 일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PMI는 중부 지역의 제조업 동향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