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남동생이 신고 1년 넘게 조사끝 체포
자신이 낳은 아들 딸 4명을 차례로 살해한 비정의 엄마가 40여년만에 결국 쇠고랑을 찼다.
멘도시노 카운티 셰리프는 1일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세릴 밀러(59)가 지난 1965년에서 70년 사이에 생후 11일에서 14개월까지의 자녀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체포, 기소됐다고 밝혔다.
셰리프에 따르면 밀러 여인의 엽기 범행은 그녀의 친 남동생이 지난해 8월 신고하여 1년이 넘게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밀러도 체포후 4명의 자녀를 살해한 사실을 이미 자백했으며 현재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되었다고 아울러 밝혔다.
그러나 셰리프측은 밀러 여인이 자녀들을 죽인 동기나 방법, 또 생존한 자녀 2명, 자녀들의 생부들, 누나를 신고한 남동생 이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소장에 따르면 밀러는 샌디에고 카운티에 살았던 1965년에 생후 11일된 딸을 죽였고 수개월후에는 14개월 딸을 역시 살해했다. 두딸의 죽음은 자연사로 처리됐지만 그녀는 15개월후 롱비치에서 생후 3개월 아들을 죽였다.
1970년 멘도시노 카운티로 이주한 그녀는 다시 9개월 딸을 살해했다. 경찰은 당시 나머지 두 자녀를 강제로 아동보호국에 인계했으나 형사혐의로 기소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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