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영화사들 제작비 치솟자
“배우들 높은 개런티 깎자”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우들의 개런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할리웃 영화사들의 비명이 유독 크게, 자주 터져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뉴욕타임스는 6일자에서 “할리웃 제작사들이 개런티 문제로 배우들을 압박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들어 영화와 TV 제작사들은 제작비와 불법 해적판의 증가, 뉴미디어의 위협으로 궁지에 몰려 있다. 이로 인해 이들은 동업자에 양보의 미덕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배우와 감독, 작가들은 이에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조만간 개선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1995년 5,410만달러였던 할리웃의 평균 제작비는 지난해 9,620만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지난 한 해 불법 해적판으로 인한 국내 손해는 1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주 전 20세기 폭스와 유니버설 픽처스는 인기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한 ‘할로’의 영화화 계획을 백지화했다. 제작 총지휘를 맡을 예정이었던 피터 잭슨 감독과 다른 스태프가 그들의 개런티를 깎을 수 없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같은 일이 최근 들어 할리웃에서는 심심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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