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도요타 프리어스
대기자 명단 사라져
펄펄 끓던 하이브리드카 도요타 프리어스(사진) 열풍이 한풀 꺾였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개솔린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수요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03년 10월 출시 이후 등장했던 ‘웨이팅 리스트’도 사라졌다.
도요타 측에 따르면 판매 소요 기간은 한달 전만해도 5-6일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평균 17일로 늘었다. 물론 아직도 평균 새 차 판매소요 기간인 64일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 10월중 판매량은 전년 동기비 12% 떨어졌지만 올 누계를 비교하면 지난해보다 1.4% 줄었다.
프리어스의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개솔린 가격의 하락세다. 에너지정보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갤런당 3.038달러에 달하던 개솔린 가격은 지난 주 2.218달러로 1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여기다 지난 10월부터 기존의 택스 크레딧이 절반으로 줄어든 데다 내년 4월에는 또 50% 축소될 예정이어서 하이브리드카의 구입 매력이 사라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신모델을 출시하며 하이브리드카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도요타의 경우 캠리를 비롯 렉서스 라인에 신모델을 추가하고 있으며 혼다 시빅에 이어 닛산도 알티마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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